목차
- 4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뭐가 달라졌나
- 국제유가는 떨어졌는데 왜 동결?
- 내 지갑엔 얼마나 영향이 있을까
- 5차 발표 때는 내릴까? 시나리오 3가지
- 기름값 아끼는 실전 꿀팁 5가지
- 한국 기름값, 세계에서 비싼 편일까
- 정리하면
4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뭐가 달라졌나
기름값 전망이 어떻게 될지 이 부분부터 살펴볼게요.
4월 24일 0시부터 4차 석유 최고가격이 시행됐거든요. 결론부터 말하면, 휘발유 ℓ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3차 때와 완전 동일합니다. 2차부터 세 번 연속 같은 숫자예요.
석유 최고가격제가 뭔지 간단히 설명하면, 정부가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2주마다 기름값 상한선을 정해놓는 제도거든요. 이걸 넘어서 팔면 안 되는 거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 이후 올해 3월부터 시행되고 있어요.
근데 이번에 좀 이상한 게 있어요. 국제유가가 분명히 떨어졌는데, 최고가격은 그대로라는 거예요. 이게 도대체 왜 그런 건지, 내 지갑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 건지 제대로 파봤습니다.

참고로 이번 4차 동결은 2026년 들어서 처음 나온 결정이에요. 작년 하반기부터 국제유가가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데도 국내 가격은 그대로니까, 운전자 입장에서는 좀 답답할 수밖에 없거든요. 정부 입장에서는 세금 구조상 쉽게 내릴 수 없다는 논리인데, 소비자 체감은 전혀 다른 거죠.
특히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거의 비슷해진 게 이례적이에요. 보통 경유가 휘발유보다 리터당 100~200원 정도 싼 게 정상인데, 지금은 거의 차이가 없거든요. 경유차 운전자분들이 체감하는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어요.
국제유가는 떨어졌는데 왜 동결?
기름값 전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부분이거든요.
산업통상자원부 발표를 보면, 기계적으로 국제석유제품가격 변동률만 반영했을 때 휘발유는 약 100원, 경유는 약 200원 정도 내려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안 내렸어요.
이유가 뭔지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1. 이전에 덜 올린 분을 보전
사실 1~2차 때 국제유가가 폭등할 때 정부가 인상분을 전부 반영하지 않았거든요. 국제 가격이 300원 오르면 100원만 올리는 식이었어요. 그래서 지금 내려야 할 100원을 “이전에 덜 올린 분”으로 상쇄시킨 거예요.
2. 수요 관리 목적
가격을 내리면 “기름이 싸졌네!” 하고 소비가 늘거든요. 호르무즈 해협이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가 확 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판단이에요. 실제로 남경모 산업부 장관정책보좌관도 “수요 관리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어요.
3. 중동 리스크 여전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지금은 좀 가라앉았지만, 이란과 미국 간 협상이 깨지면 언제든 다시 폭등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일단 안전하게 가자는 거죠.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억울할 수 있어요. 올릴 때는 바로 올리고 내릴 때는 안 내리니까요. 근데 정부 논리도 일리는 있는 게,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면 그때 또 급히 올려야 하는데 그때 충격이 더 클 수 있거든요.
내 지갑엔 얼마나 영향이 있을까
기름값 전망을 파악하려면 이 수치를 꼭 봐야 해요.
이게 가장 궁금한 부분이죠. 구체적으로 계산해봤어요.
| 구분 | 월 주행거리 | 월 연료비 (현재) | 만약 100원 내렸다면 | 차이 |
|---|---|---|---|---|
| 출퇴근 직장인 (1,000km/월) | 약 80ℓ | 약 154,720원 | 약 146,720원 | -8,000원 |
| 영업용 (2,000km/월) | 약 160ℓ | 약 309,440원 | 약 293,440원 | -16,000원 |
| 주말 나들이족 (500km/월) | 약 40ℓ | 약 77,360원 | 약 73,360원 | -4,000원 |
※ 연비 12.5km/ℓ 기준 계산 (중형 세단 평균)
즉, 출퇴근 직장인 기준으로 한 달에 약 8,000원을 더 내고 있는 셈이에요. 1년이면 거의 10만원 차이거든요. 적은 돈이 아닙니다. 특히 영업용 차량은 한 달 16,000원이면 꽤 큰 차이예요.
기름값이 부담되신다면, 자동차보험 비교해서 보험료 줄이는 방법도 같이 참고하시면 전체 차량 유지비를 꽤 줄일 수 있어요.
대중교통 이용자에게도 영향?
기름값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건 자차 운전자뿐만이 아니에요. 택시 기본요금도 유류비와 연동되어 있고, 버스 업체들도 유류비 보조금을 받고 있거든요. 기름값이 안 내려가면 결국 대중교통 요금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배달비도 마찬가지예요. 배달 라이더분들의 오토바이 연료비가 줄지 않으니까, 배달 수수료가 내려갈 여지가 없는 거죠. 결국 기름값 동결은 차가 없는 사람한테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에요.
5차 발표 때는 내릴까? 시나리오 3가지
기름값 전망과 맞물려서 체감 물가에도 영향이 커요.
다음 5차 최고가격은 약 2주 뒤인 5월 8일쯤 발표될 예정이에요. 어떻게 될지 시나리오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시나리오 ① 인하 (가능성 40%)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지금처럼 안정되고, 이란-미국 간 임시 합의라도 나오면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거든요. 이 경우 정부도 4번 연속 동결은 명분이 약해져서 50~100원 수준의 인하가 나올 수 있어요.
시나리오 ② 동결 유지 (가능성 45%)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예요. 중동 정세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일단 유지”가 정부 입장에서는 가장 안전한 선택이거든요. 특히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이라 물가 안정에 신경 쓸 시기이기도 하고요.
시나리오 ③ 인상 (가능성 15%)
만약 호르무즈 해협에서 추가 군사 충돌이 발생하거나, 이란이 실제로 해협 봉쇄를 시도하면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할 수 있거든요. 이 경우 최고가격도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면 휘발유 2,000원 돌파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이미 2,001원을 넘은 적이 있거든요(4월 19일 기준). 최고가격이 1,934원인데 평균이 2,000원을 넘었다는 건,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상당히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뜻이에요.
세금 관련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피하는 방법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기름값 아끼는 실전 꿀팁 5가지
앞으로의 기름값 전망을 종합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
기름값을 바꿀 순 없지만, 똑똑하게 넣는 방법은 있거든요. 제가 직접 해보고 효과 있었던 것들만 정리했어요.

꿀팁 1. 오피넷 앱으로 최저가 주유소 찾기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오피넷’ 앱이 있거든요. 내 위치 기준으로 주변에서 가장 싼 주유소를 바로 찾아줘요. 같은 동네에서도 ℓ당 50~100원 차이 나는 경우가 흔해서, 40ℓ 넣으면 한 번에 2,000~4,000원 절약 가능해요. 무료이고 회원가입도 필요 없어서 안 쓸 이유가 없어요.
꿀팁 2. 알뜰주유소 이용
자영·EX·농협 알뜰주유소는 브랜드 주유소 대비 평균 ℓ당 50~100원 저렴하거든요. 오피넷에서 ‘알뜰주유소’ 필터만 켜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품질은 동일한 정유사 기름이라 전혀 걱정할 필요 없어요.
꿀팁 3. 셀프 주유소 활용
셀프 주유소가 일반 주유소보다 ℓ당 30~80원 저렴한 경우가 많거든요. 5분이면 되고, 요즘은 노즐 잡고 손잡이 누르기만 하면 끝이라 어렵지도 않아요.
꿀팁 4. 카드사 주유 할인 챙기기
현대카드, 신한카드 등 주요 카드사에서 주유 특화 카드를 내놓고 있거든요. ℓ당 최대 100~150원 할인되는 카드도 있어요. 월 주유량이 많다면 카드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월 5,000~10,000원 절약 가능해요.
꿀팁 5. 고속도로 주유소 피하기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는 시내보다 ℓ당 100~200원 비싼 경우가 많거든요. 장거리 운전 전에 미리 시내에서 넣고 가는 게 훨씬 이득이에요. 오피넷에서 고속도로 주유소 가격도 미리 확인할 수 있어요.
한국 기름값, 세계에서 비싼 편일까
다른 나라랑 비교해보면 재밌는 점이 있거든요.
| 국가 | 휘발유 ℓ당 가격 (원 환산) | 비고 |
|---|---|---|
| 한국 | 약 1,934원 | 최고가격 기준 |
| 미국 | 약 1,300~1,500원 | 세금 비율 낮음 |
| 일본 | 약 1,700~1,900원 | 보조금 지급 중 |
| 영국 | 약 2,800~3,000원 | 유럽 최고 수준 세금 |
| 사우디아라비아 | 약 400~500원 | 산유국 보조금 |
※ 2026년 4월 기준 환율 적용 추정치. 국가별 유가 정책·세율에 따라 차이 큼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보면 중간 정도에 해당하거든요. 미국보다는 비싸지만 유럽 대비해서는 저렴한 편이에요. 참고로 한국 기름값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50~55%예요. 기름값의 절반이 세금인 셈이라, 세금을 제외한 순수 기름값만 따지면 한국이 크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
재미있는 건 산유국인 중동 국가들 기름값이에요. 사우디아라비아는 리터당 약 700원 수준이고, 쿠웨이트는 400원대거든요. 우리나라의 4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이에요. 물론 그 나라들은 석유를 직접 생산하니까 비교 자체가 좀 무리긴 한데, 그래도 체감 차이가 크긴 하죠.
일본이나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비싸긴 한데, 그 나라들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서 자차 의존도가 낮거든요. 우리나라는 지방으로 갈수록 자차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구조라 기름값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지는 거예요.
정리하면
4차 석유 최고가격이 또 동결되면서, 국제유가 하락 혜택을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요. 정부는 “이전에 덜 올린 걸 보전한다”는 논리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릴 때는 안 내린다”는 불만이 커지는 구조거든요.
당장 기름값을 바꿀 수는 없으니, 오피넷 앱으로 최저가 주유소 찾기 + 알뜰주유소 + 셀프 + 주유 할인 카드 조합이 현실적인 절약 방법이에요. 5차 발표(5월 8일 전후)에서 인하가 나올지는 중동 정세에 달려 있으니, 그때 다시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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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의 이미지는 자체 제작되었습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헤럴드경제, 이투데이, YTN (2026.4.23 보도),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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